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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계단' 인천지하철 2호선…가파르고 까마득
편의증진센터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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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출구로 내려가려던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계단 높이에 놀라며 뒤편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문제가 된 가좌역은 계단과 출구 폭이 너무 좁고 경인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가 어렵다.

가파른 가좌역 출구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차례 올라오며 시민들 사이에서 '헬 계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가좌역을 비롯해 석남·서부여성회관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아예 없어 이동이 불편한 노약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개통 초기부터 계속됐다.

엘리베이터가 2대씩 설치돼 있지만 혼잡한 출퇴근길에는 어쩔 수 없이 대다수 승객이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장애인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일부 역사 엘리베이터는 문이 여닫히는 시간이 10초에 불과해 끼임 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2호선 독정역과 시민공원역의 경우 화장실로 유도하는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돼 막다른 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인천철 2호선 환승역에서는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못 찾겠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여전했다.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려던 강모(37·여)씨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오기는 했는데 승강장에서는 눈에 잘 띄는 표지판이 없어서 그런지 환승 출구로 찾아오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27개 역)에서 환승역은 3개로 검암역은 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다.

지상 구간이 주택가와 가까운데도 주민 사생활을 보호하고 소음을 막아주는 시설은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검암역과 검바위역 사이 지상 교량 구간(2.69㎞)에는 철로와 불과 10m 남짓 떨어진 곳에 주택가가 눈에 들어왔다. 저층 건물 안이 훤히 보일 만큼 가까웠다.

 

특히 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철로와 가까운 검암∼검바위역 하행선 구간에는 485m 길이의 방음벽이 전부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와 달리 인천철 2호선은 오피스텔 등 선로 주변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구간에서 창문이 흐려지는 '미스트 윈도우' 시스템도 없다.

이러한 불만이 이어지자 인천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승역 구간에서는 안내 체계를 보완하는 한편 혼잡한 역에서는 승하차와 환승 통로를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10일 "장애인석 의자를 아예 철거하고 안전바를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계속 지적이 나왔던 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록도 동선을 전수조사해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해당기사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09/0200000000AKR201608090845000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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