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하철 곳곳에는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해 주는 음성유도기라는 게 설치돼 있습니다.
개인마다 별도 리모컨이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데, 이걸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어 보급하면 어떨까요.
이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각장애인은 미로처럼 꼬여 있는 지하철 역사에서 제 갈 길을 가는 게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지하철 구내에 동행해 봤습니다.
주요 시설의 위치를 안내해 주는 음성유도기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묻자 예상 밖의 답변이 돌아옵니다.
▶ 인터뷰 : 전양호 / 서울 문정동
-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시각장애인이 이용도 못 하고, 알지도 못하세요."
실제 역사당 음성유도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하루에 채 한 명도 안 됩니다.
전국적으로 이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들어간 예산만 수십억 원입니다.
문제는 전용 리모컨 보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역사 내부 음성유도기를 작동시키려면 이렇게 전용 리모컨을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합니다."
구입처가 제한돼 있고, 어렵게 리모컨을 사더라도 음성유도기에서 엉뚱한 안내가 나오거나 꼭 있어야 할 곳에 설치되지 않은 경우도 허다합니다.
▶ 인터뷰 : 김기복 / 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 "음성유도기의 보급이 확대되더라도 리모컨 보급이 안 되다 보니까 무용지물이라고 봐야 옳을 겁니다."
리모컨을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하는 등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출처: MBN
해당기사링크: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5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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