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인천지역 보행 막는 ‘불법 표지석’ 수십년 방치
편의지원센터
2023-01-13
2949

남동·부평구 ‘단속 뒷짐’ 비난 “현장점검 후 제거 조치할 것”

image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인도 위에 종교시설에서 설치한 표지석이 서 있다. 황남건수습기자 

 

“수십년째 보행로를 가로막는 이 장애물들은 합법인가요?”

 

11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거리.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위한 점자블록과 불과 10㎝ 떨어진 곳에 A 사찰이 세운 높이 1m40㎝의 끝이 뾰쪽한 표지석이 서 있었다. 표지석 곳곳에는 테이프 조각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같은 시각 부평구 십정동의 한 길도 마찬가지. 횡단보도 바로 옆에 B 사찰의 이름이 적힌 표지석이 박혀 있었다. 길을 건너던 시민들은 장애물을 피하며 발길을 재촉했다. 이 밖에도 해당 지역 일대에는 약 50m 간격을 두고 인도 위에 B 사찰과 C 사찰에서 설치한 표지석 3개가 더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인천지역 일부 종교시설이 길가에 표지석 형태의 옥외광고물을 불법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은 이 같은 불법 옥외광고물을 종교시설이 설치했다는 이유로 길게는 수십년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남동구와 부평구 등에 따르면 이들 사찰들은 지난 1980년대에 사찰 인근인 경인로와 마장로 일대에 각각 1~2개의 표지석을 설치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 발견된 표지석은 모두 5개다.

 

이들 표지석은 모두 불법 옥외광고물이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은 인도 위에는 어떤 광고물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남동·부평구는 지난 40여년간 불법 표지석들을 전혀 단속하지 않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해에만 남동구는 138만3천215건, 부평구는 896만8천502건의 불법 옥외광고물들을 단속했다.

 

서종국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불법 표지석은 인도에서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도 해친다”며 “아무리 종교단체라도 봐줄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원칙에 맞게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동·부평구 관계자는 “일단 현장에 나가 확인한 뒤 표지석을 제거하도록 행정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출처: 경기일보

링크: 인천지역 보행 막는 ‘불법 표지석’ 수십년 방치 (kyeonggi.com)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228개 / 323 페이지 중 1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3228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제고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 성료   시각편의센터 2026-09-03 71
3227 2026년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8-06 55
3226 개발원, ‘포용적 건축환경 조성을 위한 편의시설 확대 방안 연구 간담회’...   시각편의센터 2026-05-29 505
3225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개발원의 BF사후관리단 활동으로 시각장애인...   시각편의센터 2026-05-22 528
3224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 화장실 기준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5-12 555
3223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보고회 진행   시각편의센터 2026-05-11 373
3222 모두를 위한 관광 접근성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3-12 496
3221 강서구, 교통약자 보도 이용방해 막는다…   시각편의센터 2026-02-11 655
3220 서미화 의원, 교통약자법 20주년 토론회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1-29 468
3219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보행 시간 '맞춤 안내' 도입   시각편의센터 2026-01-29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