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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개선, 뉴스]2024 17개 시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 실무자 워크숍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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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센터는 지난 1114일부터 15일 이틀간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무자 26명과 함께 세종시티 오송호텔 루비홀에서 ‘2024 17개 시도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실무자 워크숍에서는 올해 센터에서 진행된 주요 사업 실적 및 결과를 보고하고, 센터 사업의 발전과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제도의 개선을 위한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전무한 시도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광역센터의 편의시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고충과 편의시설 점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중앙센터와 광역센터 실무자들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중요 이슈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지난 915일 장애인을 위한 보도(점자블록) 위 물건을 적치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개정·시행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및 시행령을 소개하였다. 우리 센터가 지속적으로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도 3년 전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여 이루어 낸 성과로, 각 지역에서도 해당 내용과 관련된 민원 처리 시 올바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하였다.

 

연구 및 제도개선을 위한 그룹 토의를 통해 건물의 내부와 횡단보도에서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가칭 '시각장애인용 바닥 유도 안내시설' 개발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현행 법률에서는 건물의 주출입구에서 승강기, 화장실 등에 이르는 동선과 횡단보도를 발로 감지할 수 있는 시설 설치에 관한 규정이 없어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목적지를 독립적이고 안전하게 찾아갈 수 없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참가자들은 실내에서 승강기, 화장실 등 주요 지점으로 유도하는 바닥 설치 시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선형블록보다 높이는 낮지만, 요철 기능을 하는 시설이나 미끄럼 방지 패드와 같은 발로 감지할 수 있는 시설을 연구, 개발하여 설치하면 건물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최근 대각선 횡단보도, 노란색 횡단보도 등 다양한 형태의 횡단보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각장애인이 음향신호기와는 별도로 횡단보도를 발로 감지할 수 있도록 일본의 횡단보도 에스코트존과 같은 형태로 유도 안내시설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센터는 수렴한 의견을 차기 년도에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발을 위한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실무자 워크숍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광역센터의 활성화와 지역 시각장애인편의시설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개선 사항 의견을 심도 있게 수렴함으로써, 전국 시각장애인편의시설 전문가가 지역에서 주체적으로 편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앞으로 지역 시각장애인편의시설 실무자들의 전문성 함양과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관련 업무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등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올바른 시각장애인편의시설이 설치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시각장애인편의시설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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